주옥같은 설레발
고유정 의붓아들 의문사…남편이 아내를 의심하는 이유는? 남편 “고유정 행동에 의심 정황 많다” 본문
고유정이 숨진 자신의 아들(6)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현 남편 A씨(37)가 지난 18일 검찰 조사에 이어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타살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소방관으로 일한다는 A씨는 먼저 “아들이 숨질 당시 혈흔까지 있는 것을 보고 일반적인 죽음은 아니라고 직감했다”며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점을 털어놨다.
A씨의 아들은 지난 3월2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A씨와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은 A씨가 제주도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키우던 아들을 직접 키우겠다며 청주 집으로 데려온 지 이틀이 지난 때였다.
당시 출동한 구급대원의 활동일지에도 "아이의 코 주변에 출혈 흔적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A씨는 먼저 "지난달 17일 숨진 아들의 2차 부검 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부검 당시 아들 등 상단에 가로줄 자국이 있었다"며 "무엇인가 외부 압력에 의해 자국이 발생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숨진 당시 자신의 다리가 아이 배 위에 있었다는 건 오보”라며 “처음 이 얘기를 꺼낸 건 경찰”이라고 말했다. A씨는 조사 당시 경찰이 ‘종종 그런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럴 수 있겠다’고 대답한 것이 전부”라고 피력했다.
A씨는 아들이 숨졌을 당시와 이후 고유정의 정황에 대해 많은 의문을 표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진 날 아침 다른 방에서 따로 잤던 고유정이 먼저 일어나 안방으로 건너가 화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집 구조상 고유정이 화장을 하든 화장실을 가든 나와 아이가 자던 방 앞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나와 아들이 자던 방문이 열려있었는데, 어떻게 아이가 한 자세로 엎드려 피까지 흥건한 모습을 보고 못하고 지나칠 수 있었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고유정이 자신과 함께 아들이 숨진 사실을 알리려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도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자신은 아들을 잃은 슬픔 때문에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인데, 고유정은 너무나 편안하게, 너무나 태연하게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특히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해야 하지만, 내가 여태까지 총 4번에 걸쳐 10시간가량 조사받은 것과 달리, 고유정은 지난달 2일 참고인 조사 15분을 받은 게 전부"라며 경찰 수시에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고유정이 지난달 18일 제주도로 내려가 25일부터 연락이 안 됐다“며 ”걱정과 불안한 마음에 지난달 27일 실종 신고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연락이 됐다, 안됐다 하다가 지난달 30일 밤 고유정이 갑자기 '(전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문자를 보냈으며, 31일 청주로 올라왔을 때 평소와 다를 것이 없기에 오히려 자신이 걱정돼 병원까지 데려갔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시 고유정은 붕대를 감은 오른손 이외에도 팔 상단과 골반 등에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한 고유정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우려해 고유정을 달래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노래방에 갔었으나 이상한 징후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고유정을 2차례(6월2일·5일) 면회했다. 2일은 상황 파악 자체가 안 된 상태여서, 전 남편 살해가 우발적으로 이뤄졌다는 고유정의 얘기를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아들의 사망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던 A씨는 5일 면회에서 아들에 관한 얘기를 집중적으로 물었으며, 이 때 고유정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혼자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난데없이 메모를 하는 등의 평소와 다른 보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면회가 있은 지 8일 후인 13일 고유정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검찰조사에서 "아들이 사망한 날 아침, 고유정은 이미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고유정은 아들 장례식장에 들르지 않았으며, 그 사이 집을 깨끗이 치워놨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을 은폐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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