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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봉쇄완화 후 재유행…질본 "우리도 현재 유사 상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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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봉쇄완화 후 재유행…질본 "우리도 현재 유사 상황"

hkjangkr 2020. 6.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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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이 최근 중국 베이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근거로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당국은 코로나19가 무증상에서 가장 높은 전파력을 지니는 만큼 방역의 생활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듯 코로나19 자체는 통제되는 듯 보이다가도 언제 다시 갑자기 발생이 증가할 지 알 수 없다"며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를 완화하면 재유행이 발생하듯이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도 유사한 양상"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내에서 억제된 듯 보였던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 클럽 등을 중심으로 전역으로 확산되었듯 코로나19는 감염 전파에 맞는 환경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라도 발생이 가능하다"며 "또 늦게 발견될수록 유행을 관리하는 수습은 힘들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베이징에서는 지난 10일 1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래 16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밀폐된 집단시설에서 언제 폭발적인 발생이 나타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그 장소는 종교시설일 수도, 의료기관일 수도, 사업장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또는 학교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시행한 방역조치가 2주를 넘김에 따라 그 효과를 예상하면서도,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이후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는 2주가 지나가면서 앞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일선 의료진과 방역요원들,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관 등의 끈질긴 추격을 통해 접촉자들을 발굴하고 전파고리를 끊어나가고 있는 중으로 그 효과가 반드시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자원 가동과 환자 관리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번 대구·경북지역 유행을 관리했던 경험과 국민 한 명 한 명이 참여해 코로나19를 억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수도권 유행도 감소시켜야 한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뿐 아니라 사회 곳곳의 비대면 활동을 이번에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것은 비대면 등 사회적 거리두기,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한 곳에서는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마치 우리가 일상에서 좌측통행을 우측통행으로 바꿨듯 이제는 생활방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해달라"며 "불편하시고 힘드시더라도 계속해서 노력을 다해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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