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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의정부시 6억짜리 호화 공공화장실 건립 논란… 본문

리빙

의정부시 6억짜리 호화 공공화장실 건립 논란…

kr.kr 2020. 6. 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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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6억원짜리 공공화장실을 짓기로 해 논란이다.

의정부시는 연내 개방을 목표로 의정부역 앞 근린공원에 100㎡ 규모의 공공화장실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만간 공사가 시작된다.

이 화장실은 2018년부터 추진됐다. 택시 기사들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초 급한 용변을 해결하는 간단한 화장실로 계획됐다.

그러나 공원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향후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 C노선 개통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지난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출품돼 호평받은 작품 '루미넌트하우스'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관 효과를 주고자 조명이 투과하는 인조대리석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6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문제 됐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설계 과정에서 2억원을 추가했다.

이를 놓고 정의당 의정부위원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불황이 이어지는데 세금 낭비"라며 "평당 2천만원짜리 호화 화장실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민에게 예술성 있는 화장실보다 긴급 복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2018년부터 추진된 사업이어서 중단하기 어렵다"며 "이용객 편의와 의정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시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가 화장실 하나에 사용할 예산을 자전거도로 정비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중랑천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는데 서울에서 의정부로 넘어가다 보면 서울과 의정부 기점을 경계로 자전거 도로의 노면 상태가 극과 극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의정부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의정부가 얼마나 가난한 지자체면 도로 상태가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정부 관내의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 상태는 엉망이다.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울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유동인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서울 북부에 거주하는 시민들조차 북쪽이 아닌 남쪽으로만 이동하게 된다.

최근에 보급된 자전거 중 로드자전거는 속도를 중시하다보니 타이어가 충격을 흡수하는 정도에서 MTB에 비해서 차이가 많게 마련이다.

로드자전거를 이용해 의정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다보면 거친 노면 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다보니 이를 경험한 서울시민들 입장에선 의정부 방향은 추천할만한 코스가 아니다.

팔당으로 나가는 도로와 비교하면 천양지차가 아닐 수 없다.

의정부는 시민들에게 먼저 묻고 행정을 하는 현명함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따릉이 보급은 물론 한강을 건너는 자전거도로를 확충한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의 건강만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자전거 도로 정비는 시급한 문제다.

서울시가 이처럼 자전거에 힘을 쏟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만이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정책이다.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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