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예상치 못한 일로 나타난 이재용 근황 본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과거 그의 대국민 사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일 조선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승계 과정과 관련한 ‘대(對)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관계자는 “내부 최종 회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 부회장이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대국민 사과를 하는 이유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총수 일가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 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해 이 부회장이 대국민 반성·사과하라”는 권고를 했기 때문이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횡령·뇌물 혐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측에 준법 경영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자, 삼성 7개 계열사가 협약을 맺어 출범시킨 독립 위원회다.
이 위원회는 3월 11일 이 부회장이 직접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와해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며 4월10일까지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삼성경영진이 비상상황이라 권고문 답변서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달 뒤인 이달 11일까지로 이행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수퍼전파자 역할을 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 아직 치료 중인 환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문을 발표하며 연단에서 두 차례 나와 90도로 허리를 숙이기도 했다. 그러나 별도의 질의응답은 갖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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