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대상 씐난 김어준 "유일한 라이벌 손석희 JTBC로 쫓아낸 MBC 전 사장들 감사"

김어준 역대급 인상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15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MBC 공개홀에서는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가 주최하는 제30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주옥같은 김어준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라디오진행자 부문 상을 받았다.

썰 푸는 김어준은 "'손석희의 시선집중'. 수십 년간 난공불락이었던 MBC 라디오를 초토화시켜주신 전직 대통령에게 영광의 3분의1 가량을 드린다"고 밝혀 시상식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리고 유일한 라이벌 손석희를 타방송국으로 쫓아내주신 전직 MBC 사장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옥같은 김어준은 "인터넷 시대에도 라디오가 여전히 매력적인 매체로, 메인을 입증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영광을 돌린다). 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이번 한국PD대상은 현직PD 106명이 참여해 총 128편의 후보작과 방송인에 대해 심사(예심, 본심)를 진행했다. 올해의 PD상, 실험정신상, 작품상(TV·라디오 부문), 제작부문상, 출연자상, 공로상, 특별상 등 총 29개 부문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