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정봉주, 모친 응급실 실려간 상황서 여대생 성추행? 먼개소리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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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고 알려진 날은 2011년 12월 23일이다. 그런데 당시 정봉주 전 의원 행적을 보면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적지 않다.
대법원은 2011년 12월 22일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1년 12월 22일 대법원 선고 후 검찰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즉시 출두할 것을 통보했지만 정봉주 전 의원은 이에 불응했다.
검찰은 "23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2차 통보를 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은 검찰의 2차 출두 요구에 응하지 않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실로 이동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자신의 집을 나서 민변으로 이동해 검찰 출석과 관련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 2시 30분 경에는 홍익대 근천에서 명진스님과 만났다. 정봉주 전 의원은 검찰 출석 연기를 요청하면서 "어머니가 응급실에 실려 가시는 등 신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26일 자진출두할 것임을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6일 수감됐다.
이런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정봉주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곧 수감될 예정이고 어머니가 응급실에 실려 간 상황에서 기자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것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
A씨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직후 고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은 대중적인 인기는 있었지만 아무런 지위나 권력이 없었고 수감될 처지였다.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직후 신고만 했어도 정봉주 전 의원이 형사처분을 받게 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는데 6년이 훨씬 넘은 지금에 와서야 폭로한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썰 푸는 '프레시안'에 따르면 정봉주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답변할 이유가 없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회견 취소 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회견을 취소했지만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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