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예측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한 하워드막스의 이야기 본문
많은 투자자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한다. 그런데 위대한 투자자들 중에 경제예측으로 유명해진 사람은 없다. 오늘 나는 예측에 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경제, 주식시장, 통화, 이자율 등 거시경제에 관한 것들이다. 아주 큰 그림이고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변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워렌버핏이 나에게 말했다. 가치가 있는 정보가 되려면 두가지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한다. 중요해야하고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시경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떻게 투자를 할 때 경제분석을 안할 수 있죠? 경제분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맞아요. 중요합니다. 하지만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는데도 경제분석을 한다는 것은 시간낭비, 혹은 그 이상일 것이다. 예측이 어려운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무작위성의 영향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 말도 안되는 일이 항상 일어나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항상 일어난다.
우리나라를 살펴보자. 정확히 2년 반 전인 2016년 11월이었다. 당시에 모두가 생각하는 확실한 두가지가 있었다. 가능성이 아니라 맞다고 확신하는 것이었다.
첫번째는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것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기묘한 운명으로 트럼프가 된다면 주식시장이 붕괴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트럼프가 당선됐고 주식시장은 쉬지도 않고 상승했다.
이걸 겪고도 여러분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이상 방법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다.
그럼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오늘날 어디쯤에 와있고 시장 사이클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한다.
투자자들은 시계추처럼 공포와 욕심, 낙관과 비관, 위험 감수와 회피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보통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 대부분 뭔가 잘 풀리고 주가가 상승할 때 마음이 편안하고 반대로 뭔가 잘 안되고 주가가 하락할 때 두려워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하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경기 사이클과 반대가 아닌 같은 방향으로 따라간다. 그러나 사이클과 반대로 행동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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