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본문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이란 영화가 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로 미친데뷔를 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죠.
고등학생 주인공이 수업시간에 들은 유태인 대학살에 대해 궁금해하던 중 우연히 이웃집에 나치 친위대원인 커트라는 분을 알게 됩니다.
간달프로 유명한 전설의 배우 이안맥걸린 옹이 커트 역할을 하셨죠.
둘은 친해지고 주인공은 나치학살자라 숨어살아야만 하는 커트의 약점을 이용해 이상한 제안들을 하다가 예기치 않은 인물의 등장으로 큰 사건과 맞딱뜨린다는 내용입니다.
하이라이트 중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사고로 쓰러진 커트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그 옆에 군인 출신 할아버지 환자가 커트의 존재를 알게 되죠.
아무도 없는 병실의 밤, 이 할아버지가 일어납니다. 커트를 바라보죠.
관객은 조마조마합니다. 이 할아버지가 커트를 목 졸라 죽이려나?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소리없이 공포에 질려 커트를 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도 유태인이었죠.
손만 뻗으면 나치학살자 커트를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고 그 힘도 가지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겁에 질려 소리도 못 내고 울기 시작하죠.
그리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가 안 사실은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입니다. 이제 늙고 병든 할아버지일 뿐이지만 피해자에겐 이런 치들이 평생 공포의 대상에다 극복할 수도 없는 대상이죠.
그리고 커트처럼 숨어사는 이유가 친일파가 활보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은 나치출신이나 나치를 찬양했다면 처벌을 받고 평생 숨어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들키면 돌탱이 맞거나 짓밟혀 죽는 거죠.
전두환 명령에 앞장서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인 대학살자들, 동조자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아닌 수괴의 우두머리를 찬양한다구요?
아직 대한민국은 그들을 청산하지도 못했고 극복하지도 못했으며 트라우마는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나는 절대 윤석열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하납니다. 무식해서 몰라서 어리석어서 타인의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싸이코패스라서가 아닙니다.
비웃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동조자이고 발바닥이나 햛은 국민의 힘 의원 모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의 트라우마를 극복 못한 사람들을 향한 조롱.
그리고 사과를 좋아해서 한 행위고 실무자들이 올렸다는 변명.
과연 얼마나 더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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