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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구미 친모, 큰딸에 카톡 "둘째가 첫째 닮아" "눈썹 빼고" 본문

리빙

구미 친모, 큰딸에 카톡 "둘째가 첫째 닮아" "눈썹 빼고"

author.k 2021. 3. 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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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24일 친모 석모(48)씨가 지난해 10월 큰딸 김모(22)씨에게 보낸 메시지를 입수했다며, 석씨가 김씨에게 아이 바꿔치기를 한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석씨는 숨진 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썹을 빼고는 둘째가 첫째를 닮았다”고 말했다. 석씨가 말한 첫째는 숨진 여아이고, 둘째는 김씨가 현재 남편과 재혼 후 지난해 8월 출산한 아이다. 김씨는 숨진 여아를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이 아이는 석씨의 딸이자 김씨의 동생이었다.

석씨의 메시지를 본 김씨는 “엄마가 둘째 눈썹이 없다고 놀리는 중”이라고 답장했다. JTBC는 “평범한 모녀 사이에 나눈 메시지로 보인다”며 “메시지에 적힌 하트 모양과 다정한 내용으로 볼 때 애초 알려진 바와 다르게 모녀 사이가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씨는 숨진 여아의 친모가 석씨로 확인되기 전 경찰 조사에서 “전 남편의 아이라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전 남편과 오래전 헤어졌고, 홀로 양육을 감당할 수 없어 빌라에 둔 뒤 떠났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인근에 위치한 재혼한 남편의 집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말한 ‘전 남편 아이’를 석씨가 김씨 몰래 자신의 아이와 바꿨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석씨의 딸과 뒤바뀐 김씨 딸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태다.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에서 3번 모두 숨진 여아의 친모로 확인됐음에도 임신과 출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자신의 딸이 아닌 김씨의 딸이라는 게 석씨의 주장이다. 지난 17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에 이어 대검에서도 석씨가 친모로 확인되면 오차 확률은 ‘0’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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