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남경필 선거 전략이 어느 정도 나온 듯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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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이 진짜 이재명이 가족사를 언급하지 말자고 대응할 것을 예상하고 언급했다면 제갈량이겠지만,
실제로 거기까지 예상했다기 보다는 자기 아들 문제와 이재명 형수 욕설 문제로 딜 교환해도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강하게 나간 것일텐데,
이재명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가족사 언급하지 말자고 대응함으로써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드러냈고,
남경필에게 아들로 공격할 수 없게 됐죠.
남경필이 원하는 게 이런 결과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죠.
그런데 선거전에서 처음부터 자기 최강패를 꺼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 부르는 이유는 같은 이슈라도 언제 터트리는 게 효과가 극대화 되는지 각을 재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한당은 이것만으로 수십년간 정치를 한 집단이다보니 각재는 데는 도사입니다.
그럼 남경필이 최강패로 생각하는 게 뭐였을까?
혜경궁? 조폭 연루설?
어느 것이든 너무 치명적이어서 설령 민주당 후보라고 해도 쉴드가 안 되고 민심 이반이 발생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어제 뉴스를 보니 남경필은 혜경궁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보입니다.
자한당 정도 되면 경찰, 검찰, 언론에 여기저기 빨대도 많을 것이고, 각 사안에 대해 일반인보다 많이 알겠죠.
남경필과 자한당이 알고 있는 게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선거 판도가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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