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최숙현 동료 추가 폭행 증언…"한 달에 10일 이상 맞아" 본문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철인3종 고 최숙현 선수 동료가 추가 공개한 증언 역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들은 "경주시청 철인3종 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들의 왕국"이라면서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이 당연시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선수 동료 A
- "(감독이)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부모님과 회식 자리에서 감독이 아버지께 다리 밑에 가서 싸우자고 말하고, 어머니한테는 뒤집어엎는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폭행과 폭언은 일상이었고, 훈련비 횡령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선수 동료 A
-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으며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만~100만 원가량 사비를 주장 선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습니다."
의사면허도 없이 의무 담당을 하며 폭행을 일삼았고, 현재는 잠적한 팀닥터의 거짓말과 성추행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선수 동료 B
- "팀닥터는 자신이 대학교수라고 말했으며, 수술을 하고 왔다는 말도 자주했을 뿐 아니라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이들은 억압과 폭력이 무서웠지만, 그것이 운동선수들의 세상이고 사회인 줄 알고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고 최숙현 선수 동료 B
-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숙현이 언니와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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