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대북특사 파견해야" vs "워싱턴특사 파견해야"... 박지원-설훈-안철수는 대북특사, 정세현은 워싱턴특사 파견 주장 본문
정치권 일각에서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대북특사 파견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생당 전 의원은 1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군사 도발을 할 것이고 그러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에 우리 시설물들을 폭파할 때 우리는 보고 있어야 하냐"고 반문한 뒤, "연락은 안 되지만 지금 공식적으로 외교 라인을 통해서라도 방호복을 입고라도 특사들이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면서 위기가 증폭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대북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측 평양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며 "저도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요청한다면 특사단의 일원으로 갈 용의가 있다"고 같은 주장을 했다.
하지만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1년 반 정도 미국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대통령도 노골적으로 했으니까, 이제 북한을 다시 나오게 만들려면 비무장지대를 건너서 평양으로 갈 것이 아니라 워싱턴으로 가야 된다"며 워싱턴 특사 파견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으로 가서 설득해서 당신네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런 꼴을 당하고 있다, 당신네 때문에.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비핵화에다 연결시켜 놨는데, 비핵화는 하루이틀 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 30년이나 넘은 묵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남북관계를 병행해야 된다는 게 이게 말이 되느냐 말이야(라고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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