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이태원 감염' 학원강사 거짓말에 '3차 감염' 발생, 인천시 "거짓말한 강사 고발하겠다" 본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결국 '3차 감염'으로 확산됐다.
특히 이번 3차 감염은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학원강사가 본인의 직업과 동선, 학원강의 등을 숨겨 발생한 것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13일 중구에 거주하는 국어 과외교사인 A(34·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긴급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연수구에 거주하는 쌍둥이 남매를 가르쳤으며, 전날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쌍둥이 남매를 감염시킨 또다른 수학 과외교사이자 학원강사인 B(25·남)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 클럽을 방문한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B씨는 조사과정에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하고 동선과 학원강의 사실 등을 숨겨, 쌍둥이 남매를 비롯한 학생 6명과 쌍둥이 남매 어머니, 그리고 동료교사 8명을 감염시켰으며, 급기야 또다른 과외교사인 A씨까지 3차 감염시키기에 이르렀다.
방역당국은 B씨가 당초 초기 조사때 '무직'으로 밝혔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아 미추홀 경찰서에서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조회를 통해 '학원강사'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102번 환자에 대해서 비슷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브리핑을 통해 "부정확한 진술 등으로 방역당국의 조치가 적극적으로 취해질 수 없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2, 3차 감염의 확산을 막을 수 없고 지난 신천지 사례와 같이 우리 사회 전체가 다시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비난이 두려워서 역학조사에 거짓을 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러한 행동은 나와 우리 가족과 이웃, 사회 모두에 위험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리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 이태원 막은거 같네요... (0) | 2020.05.16 |
---|---|
이태원 클럽 방문 숨긴 고3 학생이 이 저지른 짓.. (0) | 2020.05.15 |
연휴에 이태원에 간 교직원 250명..’학교 초비상’ (0) | 2020.05.13 |
외출했다가 집안에 들어오려던 고양이 (0) | 2020.05.11 |
"이태원 클럽발 감염 2030세대가 76명"... 정은경 "2,3차 감염 차단에 금주가 매우 중요" "등교 걱정 커" (0) | 202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