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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일본인의 특성에 관한 수업에서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일본인은 초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본문

리빙

일본인의 특성에 관한 수업에서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일본인은 초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author.k 2019. 8.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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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특성에 관한 수업에서 교수님이 그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일본인은 초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무슨말인가 하니... 예를 들어 한국인의 경우 종교가 있건 없건.. 윤리•도덕적 행동의 기저에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식이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쁜짓을 하면 천벌 받는다’ ‘야 이놈아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같은 말들이 대표적입니다. 어르신 공경이나 부모에 대한 효도 모두 누가 명령하지 않아도 마땅히 해야할 보편적인 행동으로 인식하죠.  


근데 일본의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일본인의 사고방식 안에는 양심, 윤리등을 포괄하는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인식이 아주 약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지배층 or 자기가 속한 집단의 행동양식에 맞추어 행동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도덕적 윤리적 행동조차도요. 일본인들이 질서를 잘 지키는 이유도 지배층이 그렇게 하라고 가르쳤고, 자기가 속한 집단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겉으로 질서 잘 지키고 법 안 어기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별 차이 없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내면의 초월적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문화에서는 집단이 잘못할 경우 개인들이 저항합니다. 집단이 보편윤리 및 도덕에 거스르는 행동을 할 경우 개인이 대놓고 반기를 들기도 하고요.  


반면, 내면의 초월적 가치가 아닌 집단의 기준에 따라 윤리와 도덕이 정해지는 문화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집단의 우두머리가 정한 기준이 도덕이 되고, 윤리가 되어버립니다. 태평양 전쟁때 가미카제도 그런 맥락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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