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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공무원 일타 강사의 발언이 공무원 시험 난이도에 영향을 미쳐 화제를 모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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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타 강사의 발언이 공무원 시험 난이도에 영향을 미쳐 화제를 모았다.

author.k 2019. 7. 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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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난공불락’ 방송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출연했다.  이날 촬영에서 전 강사는 “제가 과거 공무원 시험 해설강의 도중에 한 발언이 뉴스에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전 강사의 발언은 한국사 시험 문제 풀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지난 2017년 서울시 7급 공무원시험 해설 강의를 한 전한길은 “지X 같은 문제가 나왔다”고 말하며 격분을 금치 못했다. 당시 논란이 된 시험 문제는 ‘고려 후기 역사서를 시간순으로 옳게 배열한 것’을 찾아야 했다.

보기 중에서 1. 민지의 ‘본조편년강목(1317년)’, 2. 이제현의 ‘사략(1357년)’, 3. 원부, 훠공의 ‘고금록(1284)’, 4. 이승휴의 ‘제왕운기(1287년)’를 시간순으로 나열한 것을 골라야 했다.

고려 후기 역사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연도를 외워서 풀어야 하는 문제였던 것.


지엽적인 문제를 본 당시 수험생들은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전 강사는 “혹시나 이 해설 강의를 서울시 문제 출제위원이 볼지는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이따위로 문제 내면 안된다, 시X 이런 건 반성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강사나 교수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전 강사는 “시험 문제의 의의가 뭔지 모르겠느냐?”라며 “대학 전공자들에게 내는 문제가 아니다. 시험이란 것은 공부를 한 사람과 안한 사람 사이에 변별력을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문제는 공부를 한 사람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 출제하신 분은 이거 알고 냈느냐”라고 말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 지난 4월경 치러진 공무원 시험 난이도가 대폭 하향됐다.  전 강사는 이를 두고 자신의 발언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전 강사는 “당시 발언 이후에 제가 뉴스에 출연하면서 주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라며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평생 공무원이 될 수 있냐 없냐에 대한 중대한 문제이기에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제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 강사는 “차후 인사혁신처 처장님께서 국회에 가서 ‘앞으로 공무원 시험 문제 낼 때 지엽적인 문제 내지 않겠다’고 발언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발언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는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한 길 강사가 할 말을 해줘서 이상한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저 문제를 도대체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맞추라는 거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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