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의 의사 사직 이슈 이전에 이슈는 김건희 디올백 수수 이슈 입니다. 본문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의 의사 사직 이슈 이전에 이슈는 김건희 디올백 수수 이슈 입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연일 언론에서 떠들고, 민주당의 공격 소재가 되었죠.
정부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슈를 덮어 버리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때마침 보건복지부에서 해당 증원 안을 제시했을 것이고
거의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들을 빨아들이고 있죠.
이 사태가 빨리 끝나면 좋겠습니다만, 절대 빠르게 끝날 각은 보이지가 않네요....
1. 정부가 (윤석열) 한 발 물러나는 시나리오 (총선 전)
대학병원에서 여러 국민들이 의사 사직으로 불편함을 겪는 상황, 의료 대란의 여파로 응급 환자가 제때 처치를 받지 못 해 사망했다
(실제로는 응급실은 잘 돌아가고 있답니다. 경증만 내칠 뿐...)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VIP 는 보건복지부에 전면재검토, 논의 후 재결정을 지시한다.
그 동안 해당 이슈에 대해 잠자코 있던 민주당이 가장 먼저 성명을 낸다.
"윤석열 정부는 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과학적으로 검토도 되지 않은 정책을 내세워 국민 건강을 위협했고, 실제로 사망케도 하였다...."
해당 이슈에 대해 지지를 보내던 국민들도 왜 의사에게 항복 하냐면서 반대파로 돌아선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지율 문제로 당정 분리를 시도하고 성명을 낸다. 정부와 당은 노선이 다르다.
지지율을 위해, 이슈 전환을 위해 민주당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도 진행하자고 한다.
대망의 총선 당일, 국민의 힘은 민주당에게 총선 참패를 하고 21대 국회 때 보다 더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한 민주당은 의료 대란, 김건희 여사, 장모 비리를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내고 윤석열은 탄핵된다.
2. 정부가 총선 후 까지 절대 물러나지 않고, 의사들을 엄벌하는 시나리오
이전에 지지율 29%까지 찍어봤던 윤석열은 자신의 지지율을 나락으로 가는 비트코인에 탄 심정으로 바라봤을 것이다.
"하... 마누라와 장모만 아니었어도..."
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발표를 하자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한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 일 참 잘하는 구만 마음에 들어! 좋아 그대로 가!"
의사들이 때마침 반발도 해주고, 이런 책상물림들 말도 더럽게 못 한다.
매번 하던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징벌하기로 한다. 전공의 수 천명이 의료 현장을 떠났다. 이슈가 더 커지고, 지지율도 점차로 오르고 있다. 브리핑에서 발표한 대로 원칙 대로 모두 면허 정지 시킨 뒤 업무 방해로 형사고발하고 면허 취소까지 빠르게 진행시킨다. 총선 전에 징벌을 모두 끝냈다. 일부 대학 교수들이 반발로 사직 했지만 '한 두명 쯤이야'
면허 취소까지 시키고 나니 국민들은 재교부도 절대 시키지 말라는 여론을 보인다. 이에 맞춰서 정부 발표 "법과 원칙에 따라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한 전 의사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한 대응을 할 것이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 개혁을 빠르게 실시하여 국민들께서 아플 때 언제든 가까이에서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
일부 국민들이 의료 대란으로 불편해 하지만 응급실, 중환자실은 돌아가므로 해결은 조금 미루기로 한다.
총선 직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를 넘겼다. 국민의 힘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의 힘을 받아. 총선에 승리한다.
총선 승리 후, 의료 현장을 떠났던 의사들에게 승자의 아량을 베풀어 돌아올 '기회'를 준다.
단, 지방 의료 혹은 필수 의료에 종사하겠다는 서명을 받는 식으로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식으로 국민 여론을 달래고 이에 대해 보도 시킨다.
3. 의사 사직 엄벌하지만, 총선 전부터 지지율이 떨어지는 시나리오
의료 대란의 여파가 생각보다 크다.
전국 곳곳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국민들, 서서히 여론은 양비론으로 들끓는다.
'정부가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한다.' '총선용 이슈몰이다.' '김건희 디올백 덮으려고 급하게 낸 정책이다.'
'의사들 엄벌해라' '면허 취소하고 죄다 감옥에 가두어라'
의료 대란을 보도하는 각종 뉴스에는 이런 댓글들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국민 여론이 반으로 갈라진다.
처음으로 계속 오르던 지지율이 갑자기 하락세를 보이고, 이 틈을 탄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을 낸다.
"정부가 총선 이전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지금 정부와 여당에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라디오, 유튜브 등에 적극적으로 출연하여 그 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이슈에 편승하기 시작한다.
MBC, JTBC 에서 이에 대해 특집을 내고 지지율 조사에서 지지율이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브리핑을 통해 응급실, 중환자실은 무리없이 기능하고 있으며, 경증 환자들은 2차 병원으로 내원하여 불편함이 사실상 없다는 식의 보도를 한다.
YTN, 연합뉴스 등에 어용 의사들이 나와 전문가 인터뷰를 한다.
"인턴, 전공의들은 사실 환자를 제대로 볼 줄도 모르는 초보의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택시, 버스기사를 운전 면허 딴 지 몇 년 도 되지 않은 사람에게 맡기고 있었던 것이죠. 지금 정부가 의료 개혁을 해서 빅5 등 주요 병원이 전문의 위주로 돌아가게 되서 국민들께서는 조금 더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고 계신 겁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지지율은 연속 하락하고, 수술이 밀린 암환자 보호자, 어린이 환자 보호자
국민의 힘은 정부와 선을 긋기 시작한다.
결국 총선에서 국민의 힘은 21대 국회와 비슷한 의석수를 가져가며 사실상 패배하게 되고 총선 이후 민주당은 의료 대란을 일으킨 주범인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공수처에 고발하고, 디올백 파문을 일으킨 영부인 특검을 추진하며 사실상 레임덕이 시작된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물러서는 순간 총선 참패는 예약이고 최악의 경우 탄핵까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 집권 이후에도 야권에서는 계속 윤석열 탄핵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실 소수의 극단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죠.
하지만, 이번 이슈에서 윤석열이 지고, 총선에서 지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그 동안 쌓아놨던 여러 논란들에 대해 의료 대란 책임까지 더해 한 번에 터트릴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아무튼 암담합니다.
어쨌든 이 모든 사태를 감당하는 것은 저 포함 모든 국민이 될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표 싸움에 국민들의 건강이 이용 당하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혹자는 의사들이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자기 주장을 내세운다고 하지만
2020년 300명 증원에도 파업에 나섰던 전공의들입니다.
당연히 예측될 만한 내용이고, 당연히 예견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 또한 준비했어야 합니다.
정부는 계속 모든 준비가 되었다고 브리핑을 했었는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할 준비만 된 것이 아닌가 의문입니다.
지금 대학병원이 돌아가는 꼴만 봐도 그렇죠...
하...아마추어도 아니고, 정부에서 이런식으로 일을 해도 되는건지 참... 안타깝네요
그럼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나라를 위해 올바른 방향인지 스스로 판단하여 참정권을 행사하는 것 정도겠죠.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가조작범 남편의 석유 발견 이야기 (0) | 2024.06.04 |
---|---|
부산 대파가 크긴 크네요 (0) | 2024.04.10 |
김건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0) | 2024.02.27 |
결국 자기 자리만 중요한 국회의원들 (0) | 2024.02.23 |
교도관마저 '왜 돌아왔나' 물었다는 나발니…"포기 말라" 유언 (0) | 202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