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김희진 땀복을 팔아"…여자배구 공식 굿즈 디자인에 팬들 반응 '싸늘'

도쿄올림픽에서의 열띤 활약으로 인기를 끄는 여자배구의 공식 굿즈가 디자인 퀄리티로 인해 팬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프로배구 13개 구단의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KOVOMARKET'(이하 코보마켓)은 공식 SNS를 통해 새로 출시하는 휴대폰 잡화 굿즈를 게재했다.

이날 코보마켓은 "여자배구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들을 회상하며 상품으로 어떻게 출시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핸드폰 잡화를 출시하기로 했습니다"라며 "출시일에 공개하려다가 혼자 보기엔 아까워 스포합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 이어폰에 착용해보아요"라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휴대폰 케이스,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에 배구선수 김희진의 이름과 얼굴이 포함됐다. 또한 포지션인 라이트(Right side hitter)를 뜻하는 R과 김희진 선수의 사인이 함께 들어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굿즈의 디자인이 공개된 후 팬들은 굿즈의 퀄리티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팬은 "퀄(리티)이 이게 뭐지? 너무 급하게 만든 거 아닌가요. 충분히 예쁘게 뽑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공식 굿즈라고 하기에는 아쉬운 디자인이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다른 팬 역시 "지금 김희진 선수가 입은 제품 하나도 팬들이 따라 사느라 품절인 상태인데 이 타이밍에 너무 성의 없는 굿즈 내놓는 건 팬들을 너무 돈으로 보는 것 같다. 차라리 김희진이 입는 땀복을 팔아달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김희진이 속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시아 유일 4강에 오르는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