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케인, 토트넘 떠나려는 이유… 본문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와 열정 부족을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 패배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탈락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북런던 더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과 에릭 라멜라의 퇴장으로 자멸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UEL 16강 2차전은 더욱 심각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었다고 해도 1차전을 2-0으로 이긴 상황에서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해당 경기가 끝나고 주장인 위고 요리스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건 팀이 하나로 단합되는 것이다.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선수들은 그 결정을 따라야 한다. 자신이 선발로 뛰지 못해도 인정해야 한다. 순응하지 못하면 오늘과 같은 결과를 맞이한다. 예전엔 서로 믿었기 때문에 좋은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서로 믿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내부 불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또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도 비판대에 오른 상태다. 이미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경질을 외치고 있는 상황. 현지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경질될 경우에 발생하는 위약금을 예상하는 등 팀을 흔드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을 상징하는 케인조차도 이적설이 등장했다. 미국 '디 애슬리틱'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최근 "케인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그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주장이고, 팀에 헌신적이지만 확실히 트로피를 원한다. 많은 우승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는 데 열려있다"고 전한 바 있다.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풋볼 런던'은 케인이 구단과 가진 인터뷰를 공유했다. 그 자리에서 케인은 "우리는 스스로가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중 가장 나쁜 것은 아마도 우리의 태도일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 질 수도 있고, 상대편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열정도 없었다.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9경기가 남았고, 카라바오컵 결승이 남았다. 모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 태도를 갖게 된다면 우리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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