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를 도발하게 만든 것도 노련한 김종인의 연출

1. 김위원장은 오후보의 추격 상승세와 결집을 근거로 1주일이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2. 이에 따라 안후보를 상대로 3자 구도 카드도 불사하겠다면서 

   벼랑 끝 전술로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식 '협상의 기술'을 구사했다.

 

3. 등록일(19일) 전, 최종협의를 결렬시켜 주말에 시행될뻔한 여론조사를 

   지연시켜 평일로 넘긴 것도 김위원장의 전략.

 

4. 안후보를 자꾸 자극해서 상왕론으로 맞서고 오후보를 거칠게 공격하게 만든 것도  김종인의 연출.

 

 

물론 일부는 언론의 결과론적인 해석이긴 합니다.

단일화 협의에 들어갈 때부터 안후보가 이미 쫓기고 있는 형세였으니까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14일) 저녁에 뜬 오후보의 '분열의 중심 안철수' 같은 글도 떡밥 글이었죠.

다음날 안후보는 '오세훈은 그동안 어디 있었는가' '단일화할 이유가 없다' '김종인 상왕' 운운 하며 흥분했었구요.

 

이에 영감님이 " 세상에 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서울시장을 하려고 하나?" 자극하니

또 "정말 모욕적이다'라고 흥분...ㅋ

 

그리고 이어지는 준석씨의 '여상황' 낚시와 거기에 말리는 상황전개는 이미 아시는 얘기입죠.

분명 정제되지 못한 감정적인 공격이 점수를 더 따가지고 오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겠죠.

 

어쩌겠습니까.

물은 이미 엎질러졌는 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