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자리 비켜주고 불편한 데 앉는 스태프 무심하게 쓱 당겨서 같이 앉는 김연경 본문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학교폭력 사태로 시끄러운 배구계에서 배려심 넘치는 김연경의 성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탭이 허겁지겁 자리 비켜줄 때 김연경 행동’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영상과 함께 공유됐다.
Twitter ‘yakiiikim_’
영상 속 김연경은 경기 중 휴식을 위해 대기석으로 향했다.
이를 본 중년의 스태프는 의자에서 다급히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며 본인은 벤치 옆 박스에 앉았다.
김연경은 옆 선수와 바짝 붙어 앉으며 스태프의 팔목을 잡아당겼다.
Twitter ‘yakiiikim_’
공간을 비운 채 팔을 끌어당기니 의중을 알아차린 스태프가 재차 박스에 앉으려 했다.
김연경은 다시 어깨를 끌어당겼고, 스태프는 결국 김연경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Twitter ‘yakiiikim_’
짧은 순간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그의 면면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야 스태프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런 당연해 보이는 순간에도 김연경은 나이 많은 스태프가 혹시 불편하지 않은지 살피고 배려했다.
이런 김연경의 성품은 과거 방송에서도 잘 드러났다.
KBS ‘글로벌 성공시대’
2012년 KBS1의 ‘글로벌 성공시대’에서는 터키 리그에서 활동한 김연경의 소속 배구단 스태프들 김연경의 인간적인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리치료사는 “김연경은 팬들과 다른 사람들과도 친하다. 아마 대통령이 와도 복도를 청소하는 사람이 와도 다르게 행동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는 김연경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터키 구단으로 복귀하는 장면에서 실제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김연경을 본 팀 버스운전기사는 멀리서부터 한걸음에 달려와 김연경을 안아주었다.
장비책임자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돌아왔구나”라며 반겼다.
MBC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은 지나가다 만난 팬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체육관에서 훈련 중이던 동료들은 박수로 그를 맞았다.
보통 입국 첫날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지만, 김연경은 이날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주변을 챙기는 좋은 사람이자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는 좋은 선수였다.
누리꾼들은 “저런 분들이 기뻐하며 맞이하는 거 보면 진짜 좋은 사람인 듯” “진짜 그릇이 크다” “실력과 인성이 월드클라스” “스탭들한테 잘하는 게 찐 인성이지” “서윗식빵” “그저 빛”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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