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손흥민 원더골 비율 6년간 전유럽 1위 ㄷㄷ jpg 본문
쉽게 설명하면
누구나 넣을 수 있는 골이나
줏어먹기 골이 적고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 넣는 골
남들은 못넣는 골을
6년간
전 유럽에서
제일 많이 넣었다는 뜻.
쉽게
원더골 제일 많이 넣었다고 해도
비슷한 의미일 듯.
xG를 측정하는 컴퓨터는 매 슈팅마다 0부터 1까지 값을 매긴다. 0에 가까울수록 득점하기 어려운 슈팅이고 1에 가까울수록 득점하기 쉬운 슈팅이다. 예를 들어 골키퍼가 빈 골대에 슈팅하는 것은 1에 근접하고, 수비가 굉장히 많은데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슈팅은 0에 가깝다.
xG는 실제 득점과 비교할 수 있다. 만약 xG값이 실제 득점 수보다 낮다면 골 기회를 잘 살렸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골 기회를 못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xG와 실제 득점은 수렴한다.
올시즌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레판도프스키의 경우 분데스리가에서 xG는 23.66이지만 실제로는 25골을 넣었다. 득점 기댓값에 비해 1골 가량을 더 넣은 셈이다. 프랑크푸르트 일본인 선수 다이치 카마다의 경우 xG는 3.26이었지만 실제로는 무득점이다. 원래 3골정도는 넣었어야한다는 말이다.
인포골은 지난 6일(현지시각)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주목하며 유럽 전체에서 xG 퍼센티지가 가장 높은 공격 듀오로 평가했다. 손흥민의 xG 퍼센티지는 36%로 모든 선수 중 1위였고 케인은 23%로 4위였다. 2위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 3위가 앙토니 그리즈만, 5위가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였다.
손흥민의 xG 퍼센티지 36%가 의미하는 것은 실제로 손흥민은 xG 기대값은 64골 정도를 넣었어야하는 선수인데 36%를 더 넣어 실제로는 100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완벽한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실제로 골로 연결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어진 기회나 득점 기댓값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유럽 최고였다는 것이다.
정반대의 예로 AS로마의 공격수 에딘 제코가 있다. 제코는 xG 퍼센티지가 -22%다. 즉 제코는 100골을 넣었어야하지만 실제로는 78골만 넣은 것이다.
xG 퍼센티지가 많은 득점을 했다는 것과 동의어는 아니다. 지난 6년여간 최고의 공격수라고 할 수 있는 메시가 5위에 있는 것을 제외하곤 레판도프스키도 -3%였고, 네이마르도 -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였다.
결국 흔히 우리가 아는 ‘골 결정력’이라는 단어와 xG 퍼센티지나 기댓값은 다를 수 있다. 이에 ‘골 결정률’이라고 부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손흥민은 지난 6년간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훨씬 대단한 선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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