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주옥같은 설레발

김병지-송종국의 멕시코전 리뷰 본문

스포츠

김병지-송종국의 멕시코전 리뷰

author.k 2018. 6. 24. 20:59
반응형

<선발 라인업>


김 : 선발 라인업 중 주세종이 23명 중에서 선택한 카드치고는 좋지 못했다.


송 : 4백을 쓸거면 공격적으로 해야하는데 상대가 2~3명 있는데 우리는 5~6명을 수비시켰다. 

3백을 세우고 1명이 공격을 했어야했다.


김 : (3백 중) 치차리토한테 맨투맨 1명 붙이고 한 명은 뒤를 봐주고, 나머지 1명이 미드필더와 함꼐 공격적으로 벨라와 로사노를 향한 연결을 끊어야했다. 수비 숫자를 너무 많이 둬서 공격 숫자가 부족했다.



<전반>


송 : 실점 전까지는 우리가 문제가 됐던 조직력이 좋았고, 주고 받는 플레이, 공간 활용 등이 다 좋았는데 실점하고 나서 다 무너졌다.

국가대표 선수라면 실점을 해도 유지를 해야한다.


김 : 패널티킥 줄 수 있지. 있는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해야한다. 냉철하게 생각하면 태클 안하고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면 상대가 할 거 별 거 없었다.


송 : 박스 안 태클은 성공률이 반반이다. 나는 태클 거의 안한다. 02 이탈리아 전에서 토티가 때리면 넣는 상황에서만 태클했는데 어떻게 공이 먼저 맞아서 토티가 퇴장당했다.


김 : 거기서부터 패인이었다. 지키고 있을 때 힘이 나는 건데 무너지면 모험을 해야하고 그럴 때 더 크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후반>


김 : 이승우 교체 타이밍은 적절했다. 보통 후반 시작 직후에 교체를 하진 않는다. 휴식 시간 후 15분 정도 뛰고 교체하는 게 맞다.

두 번째 교체는 아쉬웠다.


송 : 1:0, 2:0 상황에서 전술적 변화가 필요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템포의 공격을 하려했다. 그걸 유지하기 어렵다.


김 : 교체를 통해 경기 양상이 바뀌는 걸 원하는데, 그게 안됐다. 


송 : (스웨덴전에 김신욱 비판을 했지만, 멕시코전 같은 상황에서) 김신욱 활용이 필요했던 거 같다.


김 : 오늘 김신욱 카드 아쉬웠다. 코너킥 때도 아쉬웠다.

멕시코 코너킥 때 손흥민, 황희찬 등 빠른 선수를 앞에 뒀으면 상대쪽 수비가 올라오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두 번째 골 관련 VAR 논란>


김&송 : K리그도 그렇고, 규정에 있는 거고, 제3국(영국)에서도 말한 건데 아쉽다. 안 들어가면 모르는 거였다. 



<스웨덴전과의 비교>


김 : 체력이 스웨덴전보다는 나았다.


송 : 근데 효과적으로 뛰지는 못했다. 경기는 95분간 뛰는 건데 손흥민, 기성용, 이용 등 여러 선수들이 지쳐서 뛰지 못했다. 

말이 안된다. 8강, 4강도 아니고 이제 예선 2번째 경기다.


김 : 내가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기록상으로 더 많이 뛰었다.

문제를 삼자면 덜 뛴게 아니라 뛰어야할 때 효율적으로 뛰지 못한 것이다. 

좋은 팀들은 적게 뛰면서도 효율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는데 우리는 반대로 많이 뛰면서도 승리를 내어줬다.



<멕시코 수비진의 실수>


송 : 오초아 실수가 아니라 멕시코 수비진의 실수였다. 그 장면은 우리에게 16강을 갈 수 있는..


김 : 희망이었지.


송 : 수비에서도 그렇지만 공격에서도 침착하지 못했다.


김 : 그 때 골이 들어갔으면 멕시코 수비와 골키퍼가 멘붕이 일어난다. 그러면 또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1점차가 되면) 동기부여가 된다.


송 : 힘빠지는 장면이다. 힘들어도 골만 들어가면 무섭게 뛸 수 있었다.


김 : 그러면 멕시코 똥줄 타는 건데.



<아쉬웠던 점 하나씩>


김 : 전략적 선택이 팬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송 : 박주호의 부상으로 인한 수비라인의 붕괴가 아쉽다. 준비가 덜 된 선수가 들어오면 문제가 발생한다.

수비라인만큼은 주전을 6개월~1년 전부터 정해놓고 준비해도 쉽지 않은데 마지막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컵에 나와야했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안된다.



<독일전?>


김 : (한국의) 마지막 경기가 스웨덴이면 모르겠는데 독일이면 산술적인 계산을 할 게 없다.

남은 기간이 3일인데, 베스트 11은 회복훈련을 하고 나머지는 파워프로그램을 통한 운동을 할 거다.

월요일에 60~70% 수준으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세트피스를 준비하고, 화요일에 경기를 위한 전략적 준비를 한다.

2박 3일 쉬는 건 워낙 많이 있는 일정이라 할 게 다 정해져있다.


송 : 독일전에 대해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건 뛰는 거 만큼은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 : (대표팀에)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속도로 승부를 볼 건가, 아니면 저쪽도 키 큰 선수도 있지만 우리도 키 큰 선수가 있으니 그걸로 승부를 볼건가.


송 : 우리가 정상적으로 붙어서 이길 방법은 없다. 김신욱을 써도 마찬가지다.

지키더라도 다 내려가지 말고 빠른 선수들이 공격을 마음놓고 하라고 해야한다.


김 : 결과를 따내기는 힘들지만 팬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

이승우를 선발로 넣고, 장현수 대신 오반석을 넣는다면?


송 : 기존 선수들은 몸도 지쳤지만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이다. 2~3일 동안 회복은 어렵다.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