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더 이상 못 버텨..” 최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경비원 전원 사퇴 사건 본문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입주민의 갑질에 경비원 전원 사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엔 아파트 공지문으로 보이는 사진 두 장이 첨부돼 있었다. 공지문에는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이 전국을 강타하던 당시, 경비원들이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비바람이 치는데 순찰을 하지 않는다’라는 지적을 받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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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들은 공지문을 통해 “당 아파트 ‘마이삭’ 태풍으로 인해 시설물 및 차량 피해로 인해 입주민 민원이 심각하여 긴급회의 결과 전원 사퇴하고자 한다”라며 “입주민께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원 예시사항’이라며 ‘뒷 베란다 유리 파손을 당장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관리소에 찾아와 욕설 및 폭언, 문구 던짐. 아파트 불싸지르겠다 발언’, ‘태풍으로 위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내소하여 청소 미비 지적. 청구 쪽 휀스 넘어가는 주민들 관리하라, 휀스를 높여라 등 업무가 마비 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휑포와 갑질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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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번째 사진에서는 입주민들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비원들은 “‘안전이 우선이니 절대 나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대기하다가 6시쯤 순찰을 시작했다”라며 “경비 목숨은 10개쯤 되나. 저도 한 집의 가장이고 소중한 목숩이다. 바람 불어 지붕이 떨어지는데 저희들이 나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경비원들도 입주민들과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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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크게 분노했다. 그들은 “입주민들 인성이 쓰레기다”, “진짜 인성 바닥인 진상들 많다”, “맨날 창문으로 경비 뭐하나 내다보고 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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