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에 폐암 진단…" 신태일, 방송 중 담배 피우며 '중대 발표'...

신태일이 "최근 폐암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에는 '28살 신태일 폐암 중대 발표'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신태일은 "나 암 걸렸다. 이거 숨기고 말을 안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암 걸렸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믿지 않자 신태일은 "진짜다. 내가 방송에서 맨날 웃겨줄려고 욕하고 텐션 업시켜서 방송하니까 믿기지 않겠지"라며 "저 시한부 인생이다. 암에 걸렸지만 말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치료를 해도 완치가 안 된다고 한다. 그 말이 결국 시한부라는 것"이라며 "거짓말 아니고 진심이다. 너희들은 내 마음을 모른다. 근데 진짜 진지하게 하는 소리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신태일은 "몰랐는데 시가쪽에 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더라. 부모님이 이혼을 빨리 하셔서 항상 친가쪽 왕래만 있어서 몰랐다"며 "내 나이가 28살인데 폐암이라더라. 심해지지 않으려면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폐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방송 중 담배를 피우던 신태일은 "이건 나의 업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진단서 가져오면 믿겠냐. 내일 가지고 오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