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리빌딩의 핵심..." 훈련부터 심상치 않았던 '이강인'의 다음 시즌 변경될 포지션

이강인의 지난 시즌은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전반적으로 기대보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그 과정에서 이강인도 명확히 의사를 드러냈다.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대로는 발렌시아에서 뛰기 어렵다는 걸 분명히 했다.

 

 

 

 

공교롭게 이 시점부터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라모스를 향한 싸커킥과 같이 아쉬웠던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리그 막판으로 향할수록 이강인의 발끝은 점차 예리해졌다.

득점도 기록했고 전반적으로 가능성을 드러낸 시즌 막판이었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이강인의 출전 기회를 장담할 수는 없다.

어쩌면 이적 혹은 임대를 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런데 그 사이 변수가 발생했다.

유망주 페란 토레스는 물론이고 코클랭, 파레호 등 핵심 미드필더까지 팀을 떠난 것.

 

 

 

 

분명 발렌시아 입장에선 좋은 현상이 아니다.

더구나 주장 파레호의 경우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주의 독단적 행동으로 핵심 선수들을 떠나보낸 발렌시아.

공교롭게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중요해졌다.

 

 

 

 

이강인 입장에선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

최근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윙어로 나서며 장점이 덜 부각됐던 이강인.

이번 프리시즌 이강인은 지속적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최근 훈련에서도 이강인은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즈 뒤에 위치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 '수페르 데포르트' 역시 이강인을 발렌시아 리빌딩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을 잡는 건 필수 과제다.

유망주 페란 토레스마저 떠난 상태에서 이강인까지 놓칠 경우 타격이 크다.

그라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에게 10번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밝혔다.

 

최근 훈련에 임하는 이강인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이강인의 다음 시즌.

 

이강인 입장에선 위기이자 기회가 될 시즌이다.

만약 본인이 주축으로 거듭난 상황에서 팀까지 살아난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할 경우 이강인 역시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어느 때보다 구슬땀을 흘리는 이강인.

연습 경기에선 특유의 날카로운 킥력도 과시했다.

 

이강인을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할 경우 충분히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보다 킥력이 부각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잔류는 절실한 상황.

분명 이강인 입장에서 지난 시즌보다 상황은 나아졌다.

 

팬 입장에선 이강인이 어려운 팀의 해결사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