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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본문

리빙

사서직 공무원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author.k 2020. 6.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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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에도 수천 명씩 배출되는 문헌정보학과 졸업생들 중에서 사서로 취직하는 비율은 극소수입니다. 문헌정보학과는 사서와 기록 관리가 주 전공인 과 특성상 사서직에 취업하지 않는 이상 전공지식을 활용하기가 힘든 과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문헌정보학과 졸업생들은 아예 전공과 다른 길을 찾거나 민간 사서직 혹은 공무원 사서직에 도전하게 되죠.   

 

문제는 넘치는 공급 인력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적다는 것인데요. 국립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 등 사서직 공무원의 경우 매해 채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보통 3년에서 5년 사이에 한 번씩 채용 공고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고가 올라온다 하더라도 평균 채용 인원은 10명 이내로 극소수이죠. 2017년도 사서 행정직 정규 채용의 경우 선발 인원이 3명에 불과했으며, 국가기관인 국립 중앙도서관은 9명에 그쳤습니다. 

사서 행정직은 도서관 운영 특성상 일반 행정직에 비해 악성 민원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도서관리,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 업무도 맡기 때문에 개인의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죠. 게다가 근무 시간 안에서 서평을 쓰거나 독서회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업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자아실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 근무, 점심 교대가 필수적인데요. 도서관은 보통 월요일에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 주말에 하루는 근무를 해야 합니다. 자료실을 비울 수 없기 때문에 점심에는 교대가 이뤄지죠. 또한 강사 초청, 섭외능력, 행사 아이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자질이 요구됩니다. 도서관 운영과 관리가 주 업무이다 보니 sns 관리, 게시판 관리, 서고로 도서 이관 등 자질구레한 일들도 모두 사서의 몫이 되죠. 특히 도서관 내에 정리되어 있는 책의 재고를 확인하는 업무는 손의 지문이 닳을 정도로 힘든 업무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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