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17살 차이 연인 김주혁 사망 맞는지 계속 확인 큰 충격

배우 김주혁이 30일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연인인 배우 이유영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유영은 오늘 부산에서 예능 촬영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며 "현장에서 김주혁 씨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정말 사망한 게 맞느냐'고 계속 확인을 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사실 여부 확인이 늦어 아직 이유영에게 제대로 된 소식을 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7살 차이인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사고 후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두 사람은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주혁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이유영과의 결혼 계획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17세 연하 연인 이유영과 결혼에 대한 질문에 “올해 할까 싶다”라는 답변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유영은 같은 시각 부산에서 SBS 예능 '런닝맨'을 촬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경찰 측에 따르면, 김주혁이 탑승한 차량이 30일 오후 4시30분경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했고, 건국대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