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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우한 폐렴 환자 인터뷰.txt 본문

리빙

우한 폐렴 환자 인터뷰.txt

author.k 2020. 1.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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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디에서 감염됐다고 생각하나.

A : “내가 일하는 곳이 우한 기차역 부근이다.
회사에서 길 하나 건너면 화난 과일시장이다.
12월 22일 과일이 먹고 싶어 시장에 들렀다.
보슬비가 내렸던 것을 기억한다.
시장을 잠시 둘러봤는데, 5~1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Q : 초기 증상은 어땠나.

A : “시장 방문 이틀 뒤인 12월 24일 저녁부터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온몸에 힘이 없었다.
이튿날 회사를 조퇴하고
가까운 병원에 갔을 때만 해도 감기인 줄 알았다.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왜냐하면 그때는 누구도 지금 같은 전염.병에 대해선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었다.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
계속 어지럽고 몸에 열이 더 났다.
나흘 뒤인 12월 29일 병원을 찾아가 혈액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입원을 권했다.
이미 체온은 39도였다. 입원 뒤에도
숨 쉬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졌고,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인공호흡기를 꼈다.
의사가 폐렴이 의심된다고 해
1월 1일 전문병원인 진인탄(金銀譚)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은 40도에 가까웠고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확진 판정은 이튿날 받았다.”

Q : 다행히 완치됐는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었나.

A : "원래 건강하고 젊기 때문에
회복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에게 더 중요한 이유는
친누나가 계속 돌봐줬다는 거다.
많은 간호사가 내가 회복한 건 기적이라고 했다.”
 

순식간에 전염되는걸까요??

고열이 초기 증상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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