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돌아온 빅토르 안, 은퇴 번복한 복귀전서 '2관왕'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본문
은퇴를 번복한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34)이 복귀전에서 2관왕을 포함해 모두 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년을 휴식했지만 한때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했던 빅토르 안의 기량은 건재했다.
빅토르 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주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했다. 러시아는 6분43초66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위 한국(6분43초743)을 0.081초 차이로 앞질렀다.
빅토르 안은 같은 날 개인전인 남자 1000m 결승에서 한국의 황대헌(1분23초948)을 0.186초 차이로 뒤쫓은 1분24초134로 골인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빅토르 안은 전날 수확한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 남자 500m 은메달을 포함해 모두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파벌 싸움, 2010년 소속팀 성남시청의 해단으로 암흑기를 보낸 2011년 12월, 엇갈린 국내 여론을 등지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러시아 국가대표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지만, 그 이후에 러시아에서 불거진 도핑스캔들의 유탄을 맞고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해 9월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은퇴를 결정했다. 지도자보다 선수 생활을 원해 러시아의 코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1년 만에 은퇴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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