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결렬, 너무 걱정마세요. 미국은 현재 대선정국에 들어 간 상태입니다.

미국은 현재 대선정국에 들어 간 상태입니다. 트럼프에게 있어서

재선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없지요. 이 바쁜 와중에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의 상황은 지금 이란의 상황과 같거나 비슷합니다. 경제 제재는

여전히 강력하고 풀린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상호 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북한이 이란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미국이 만나줘야 화를 내든 악수를 하든 할게 아닙니까.

 

이란을 북한과 비교하면 트럼프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이란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유화책이든 협박이든 무력 도발이든 이란이 제발 여기 좀, 나좀 봐달라 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태도는 이란에 대해서 언제나 완벽한 무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급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둘의 대화에서 

특히 북한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지요. 

서로가 생각하는 협상 타결의 시간표도 차이가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트럼프가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반드시 성과를

내고자 하기 때문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노이 회담 결렬이라는

큰 상처가 있었지만 그 이후 트럼프의 DMZ 방문, 김정은과 만남같은 

더 큰 걸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스케줄 상, 보다 극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

그리고 완벽한 중재자 역할을 하고 계시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트럼프는 내년 총선 직전에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리고 능라도 경기장에서 북한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게 될 것이고요.

트럼프라면 그렇게 하고도 남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우리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계십니다.

그래서 한반도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