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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낸시랭 남편' 전준주 이번에는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거짓말 혐의로 피소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본문

컬쳐

'낸시랭 남편' 전준주 이번에는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거짓말 혐의로 피소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author.k 2018. 2.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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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42)과 결혼한 자칭 설레발 위한컬렉션 회장 전준주(37)이 이번에는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최근까지도 수차례 거짓말을 하며, 5000여 만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다는 혐의다.

지난 5일 고미술품 관련 사업을 하는 A씨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설레발 전준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3년 전부터 수천만원 씩 빌려 간 뒤 아직도 갚지 않고 있다.”며 고소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설레발 전준주는 3년 전 고미술품 갤러리를 운영하는 A씨에게 갤러리 임대 문제로 접근한 뒤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하루 안에 주겠다.”며 5차례에 걸쳐 총 54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고 있다.

A씨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에는 낸시랭인가 뭔가와 결혼을 했다며 찾아와서 고소를 참아주면 다 갚겠다고 했다. 약속했던 시간마저 지나자 이제는 전화도 받지 않아서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전준주(자칭 왕진진)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3년 전 갤러리를 임대할 수 있겠냐며 찾아왔다. 자신의 이름을 전준주, 왕진진이라고 소개하더라. ‘중국 사람이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고 ‘어머니가 마카오에 살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외로워해 성을 왕으로 바꿨다’고 하더라. 故 전낙원 회장의 서자이며 물려받은 도자기들이 있어서 진열할 곳을 찾고 있다고 했다.”

Q. 전준주가 빌린 금액은 총 얼마인가.

“5차례에 걸쳐 정확히 5370만원을 가져갔다. 급하다고 하면서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를 계속 빌리면서 온갖 거짓말을 해왔다. 한번은 빌려주면 하루 안에 갚겠다고 통사정을 해서 차용증을 써주고 논현동 찻집에서 기다려준 적도 있다. 설마 차용증도 썼는데 눈앞에서 거짓말을 할까 했는데 찻집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게 하더니 ‘돈을 주기로 한 사람이 휴가를 갔다’고 한 적도 있다.”

Q. 또 어떻게 돈을 빌려 갔나.

“지난해 음력 설 전, 갑자기 찾아와서 세배를 하더라. 무슨 일이냐 했더니 ‘어른께 인사를 드리겠다’고 하더니, ‘아는 사람이 1000만원이 없어서 퇴원을 못하니 3일간만 도와달라’고 하더라. 2월까지 주겠다며 통사정을 하더라. 또 돈이 없으면 있는 물건을 팔 수가 없다며 사정을 해 1000만원을 빌려줬지만 또 거짓말이었다. 전준주는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돈이 없다. 그때는 그가 전과자인지 몰랐다. 언론을 보고 알았다.”

Q. 담보처럼 맡긴 물건 역시 위작이었다고.

“돈을 빌린 이후에 또 와서 이번에는 고려 시대 작은 잔 등을 가져왔다. 이거라고 맡기겠다고 하면서 ‘감정료가 없다’고 하더라. 고미술협회 감정 특별 감정료 48만원까지 내달라고 해서 내줬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가 와서 ‘감정이 보류가 됐다’고 했다. 괘씸해서 협회에 달려가 알아보니 ‘위작으로 판명이 났고, 증명서 나오기 하루 전에 전준주가 물건을 찾아갔다고 하더라.”

Q.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전준주의 거짓말이 한두 건이 아닌데.

“언변이 너무 좋고 자신이 불리하면 전준주는 죽는시늉도 한다. 반면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어깨에 힘을 주고 있는 자랑 없는 자랑을 늘어놓으며 본인을 과시한다. 한번은 폐암에 걸렸다고 하더라. 폐암 3기라고. 어디서 치료받냐고 물었더니 태연히 ‘일산 원자력 병원’이라더라.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한 증서 좀 보자고 물었더니 다시는 ‘폐암’ 얘기는 안 꺼낸다. 나는 수년 전부터 종교를 공부해왔고, 종교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가여이 여기는 공부를 하고 있다. 전준주는 상대가 마음이 약해지고 자신을 동정하도록 거짓말을 한다. 그런 마음을 이용했기에 더욱 화를 참기 어렵다.”

Q. 고소를 하겠다고 했더니 전준주와 낸시랭이 지난달 찾아왔었다고.

“낸시랭인지 뭔지와 함께 찾아왔다. 늘 와이프라는 사람과 함께 다니더니 이날은 연예인이라는 사람과 함께 왔더라. 내가 말을 꺼낼 새도 없이 낸시랭은 ‘언론 때문에 입은 피해가 20억원이 넘고, 변호사를 선임했고 모든 언론을 고소할 예정이다. 언론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더라. 마구 흥분해서 얘기했다. 그래서 빌린 돈이 이렇다고 전준주가 써준 각서를 보더니 '어머, 이렇게나 많아요?' 하고 놀라더라. 전준주는 소가 ‘300마리가 있는데 일단 30마리를 먼저 팔아서 돈을 마련하겠다’며 (고소를 하지 않고)기다려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도자기들이 창고에 있다고 하더라. 또 전준주는 낸시랭 역시 재력이 있다며 말을 했다. 그렇다면 낸시랭과 전준주가 공동으로 채무이행각서를 쓰라고 했더니 그건 또 안 쓰겠다고 했다. 그저께까지 '변호사 선임해서 정신이 없다'는 둥 핑계를 대더니 또 하루종일 소식이 없고 연락을 해도 갚을 의지가 안 보여 고소하게 됐다.”

설레발 전준주는 특수강도강간으로 복역 중 교도소 내에서 과거 故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인물. 그는 지난해 12월 낸시랭과 결혼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자칭 위한컬렉션이라는 주식회사의 회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보도 이후 전준주가 수년간 도자기, 그림 전시, 펀드 등 사기행각을 펼쳐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준주는 지난해 1억원 대 설레발 사기를 당했다며 B씨가 고소한 사건과 C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가져가고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겨 고소한 사건 등이 병합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남성이 전준주가 10억원 대 도자기를 가져갔다가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사기 및 횡령혐의로 고소해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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