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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반도체 공룡 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본문

비즈니스

반도체 공룡 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berniek 2021. 3.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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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인텔은 과거에도 파운드리 사업을 시도했으나 자체 제품 생산에 안주하며 파운드리 기능은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 공장 건설 등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재진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6%, 삼성전자가 18%로 예상되며 대만의 UMC와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각각 7%, 중국의 SMIC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업계는 인텔의 진출로 파운드리 시장이 장기적으로 TSMC와 삼성전자, 인텔 등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인텔의 파운드리 진출이 1, 2위 기업인 TSMC와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다.

당장 기술력에선 차이가 크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가 첨단 미세 공정 기술 경쟁이 5나노에 이어 3나노까지 이어진 가운데 당장 7나노 제품 생산에서도 애를 먹은 인텔이 1∼2년 내 TSMC와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따라오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대규모 자금력까지 보유한 인텔이 기술력 격차를 좁히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인텔의 현재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당장은 14나노 이하의 제품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겠지만 점차 미세공정으로 경쟁 구도가 확산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인텔의 미국 공장신설은 세계 반도체의 파운드리를 장악한 TSMC와 삼성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텔의 이번 전략은 최근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맞물려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 공장을 미국 내로 옮기고, 미국을 반도체 중심 국가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텔과 반도체 설계 역량이 뛰어난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끼리 협력한다면 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삼성전자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 속에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재개하더라도 당장 삼성전자에 타격은 적어 보이고 일부 외주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인텔의 가세로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삼성전자에 부담스러운 도전장이 던져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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