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은 신고가, 강북 재개발은 찬바람… 거래절벽 속 두드러지는 '온도 차'

- 정비사업 구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민간이 주도해서 개발할 재건축 단지에서는 드물게 신고가 거래

-> 공공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개발 단지에는 찬바람이 부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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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거래

-> 지난 15일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1차 아파트 211㎡(10층)는 63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 직전 고가(51억5000만원)보다 10억원이 넘게 오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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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압구정동 미성1차도 거래절벽 속 가격 추이는 오름세

-> 지난 1월 전용180.56㎡(4층)짜리가 43억원에 매매

-> 작년 5월 32억원(2층)에 손바뀜이 있었는데, 역시 약 10억원 가량이 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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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로에 위치한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물이 좀 늘긴 했으나 가격을 크게 내린 건 없고, 오히려 호가를 더 올린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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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시장은 잔뜩 움츠러들어 있다.

->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에서 매매 계약이 신고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 지난 1월엔 11건이 매매 거래됐으나, 2월에는 2.4대책 전에 거래된 2건만 신고

->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매물이 늘긴 했는데, 찾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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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의 매수심리가 약해진 영향이 빌라와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에서 먼저 나타날 것이라면서 주택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

-> 노후 빌라의 경우 현금청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사업성이 떨어져 민간 정비사업이 쉽지 않은 입지이거나 조합 간 이견이 큰 구역 내 빌라의 경우 가격조정 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