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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설레발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불신임은 생각지 않고 있다"는 재미있는 말.txt 본문

정치

청와대의 "윤석열 검찰총장 불신임은 생각지 않고 있다"는 재미있는 말.txt

author.k 2020. 1. 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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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귀에는 마치 "우리 애가 원래 착한데, 친구를 잘 못 사귀어서 어긋난 거예요"로 들립니다. 작년 7월의 검찰 인사도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윤대진의 작품이었고,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날아가기 직전인지라, 청와대 조국 수석도 그냥 검찰이 하자는 대로 인사를 100% 다 해줬습니다. (대검도 아니고 수원지검에 잘있던 윤대진이 연수원 부원장이라는 완전 유배를 당한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가장 큰 책임을 물은 거겠죠.) 그러나 윤석열 총장은 자기 사람들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을 모조리 채웠죠. 심지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공안통이 아니라 특수통으로 채웁니다. 거기서부터 사달이 난 겁니다. 그래서 총장의 '못된 친구들'을 다 치워드렸습니다.

 

2. 경향신문 유희곤의 유명한 단독기사가 떠오릅니다.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에 대한 충심에는 변함이 없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악역을 맡은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충심은 그대로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신념을 바쳐 일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라고 말하더라고, 카더라고, 전해졌다... 뭐 이런 코메디 같은 '전언의 전언' 기사였죠.

 

3. 여기다 대고 청와대는 "윤석열 총장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고, 그저 사랑받는 검찰이 되라고 추미애 장관이 악역을 맡은 것이다", "성공하는 검찰총장이 되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됐다"라고 한 것인데, 뭐 검찰에서는 할 말이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4.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작년 5월에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양복 재킷을 흔들며 "누가 흔들고 있는 것이냐?"고 개드립 치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그냥 공수처도 하기 싫고, 수사권 조정도 하기 싫었던 것이죠. 윤석열 총장은 이제 역사적인 공수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이룩한 총장이 된 셈입니다. 이것도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충심이라면 충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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