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설레발
썰 푸는 주호영 "나경원, 서울 병원에서 아들 출산한 자료 곧 공개할 것" 본문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나경원 원내대표 측은 아들을 서울의 병원에서 출산한 것이 확실하고, 자료도 갖고 있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CBS라디오에 나와 나 원내대표 아들의 국적 등 이슈가 거론되자 이같이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정확히 얘기했다. 나 원내대표가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아닌지, 원정 출산인지 아닌지 여부만 명명백백히 밝히면 의혹은 풀린다”고 언급하자, 주 의원은 “나 원대표가 (2011년)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무슨 미용실 1억원이니 하는 허위 사실로 큰 피해를 입었으니 홍 전 대표는 ‘시간을 끌지 말고 확실한 증거를 갖고 클리어 해라’ 이런 조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것을 바로 밝히면, 또 다음 것을 물고 늘어지고 할 것이기 때문에 그 의도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나 원내대표가)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대명천지에 숱한 눈들이 있는데 이중국적 문제나, 어느 병원에서 출산했는지 등을 손으로 가리고 넘어갈 수 있겠나”라며 “(자료 공개) 시기를 두고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지, 저는 곧 공개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본인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자녀 관련 동시 특검 실시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정한 바 없다. 여러 가지 국정 과제가 많은데 자녀들 문제로 특검을 하면서 국력을 낭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다만 “그렇지만 (나 원내대표가) 오죽하면 이렇게라도 하자고 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 자녀 문제 같은 것들도 사실 깔끔하게 클리어는 안 됐다고 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물타기는 급한 쪽이 하는 것”이라며 “조국 자녀와 나경원 자녀 중에 누가 급한지, 누가 물타기를 하는지는 국민들이 보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나 원내대표와 같은 판사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17대 국회 때 정치에 입문한 4선 의원이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빡친 공지영 "윤석열, 국민 턱밑에 영장 들이민다" (0) | 2019.09.23 |
---|---|
청와대가 칼을 빼드는 시기는 검찰의 기소 이후라고 생각됩니다 (0) | 2019.09.23 |
나경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기소돼도 무죄 추정의 원칙 운운하며 끝까지 파면하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든다"고 전망 (0) | 2019.09.23 |
'익성 압수수색'을 통해 제대로 드러난 검찰의 실체 (0) | 2019.09.23 |
검찰은 아마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0) | 2019.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