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개설 혐의’ 터진 웃찾가 김형인 충격적인 과거 행적..
‘개그맨 불법도박장’ 개설 논란의 주인공으로 웃찾사 김형인이 지목된 가운데, 그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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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웃찾사’ 출신 개그맨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그맨은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개설 혐의는 부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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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 제스처와 실루엣을 통해 해당 인물이 김형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형인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협박을 받아왔다”고 폭로해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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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인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공갈과 협박에 2년간 시달렸다. 고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인은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 모씨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을 개업할 당시, 돈을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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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결혼을 앞두고 있어 돈을 갚아 달라고 요청했고, 최 씨는 새로운 투자자인 A 씨의 투자금 일부로 김형인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그러나 이를 안 A 씨가 불법시설 운영에 김형인이 개입된 것처럼 다시금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것이 김형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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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인은 “최 씨 역시 ‘김형인과 불법 도박장은 상관 관계가 없다’고 진술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으며, 16일 A 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의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가 불거지자 지난 2005년 불거진 ‘노예계약 사태’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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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윤택, 김형인등을 주축으로 한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들 14인이 박승대와의 이면계약 및 15년 노예계약을 폭로하고 나서며 큰 논란을 불러왔다.
당시 신인 개그맨이었던 두 사람은 소속사와 7:3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의리문서’라는 명분 하에 계약 기간 15년에 달하는 기간을 정해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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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미운털이 박힌 김형인과 윤택은 웃찾사에서 사실상 퇴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김형인은 2018년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